국민신당이 4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중앙당창당대회와 1차 전당대회를 갖고 이인제(李仁濟)전경기도지사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국민신당은 이날 1만5천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이만섭(李萬燮)전국회의장을 초대총재로, 장을병(張乙炳)창당준비위원장을 최고위원에 선출했다.
이후보는 이날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문민정부는 새 역사를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고 개혁을 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지지를 제대로 결집하지 못했다"며 현 정부와의 차별성을강조했다. 이후보는 또 "과거에 집착하는 정치인들이 지역정당과 계보를 거느리고 권력을 나눠가지는 내각제 개헌을 내세워 야합을 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2년반짜리 대통령을 뽑는 선거도아니고 내각제 개헌을 위한 선거도 아니다"고 DJP연합을 맹비난했다.
이후보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국민신당을 향해 제2의 김영삼당이라고 비난하는 것과 관련, "전적으로 내가 선두로 급부상하는 것을 두려워 한 때문"이라며 "국민회의는 초조함에서 또 신한국당은 절망감에서 억지소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만섭총재는 수락연설에서 "어두운 검증을 끝낸 야당의 두 사람에게 또다시 이나라의 미래를 맡길 순 없다"며 DJP연합을 비난하고 "이번 선거는 새정치와 구정치, 대통령직선제와 내각제의, 새로운 미래와 어두운 과거와의 역사적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국당 대구시지부는 4일오후 대구시민회관에서 당직자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필승결의대회를 열고 대통령후보인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지지를 결의했다.
서훈 대구시지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정권창출지인 대구가 단결하면 이총재를 당선시킬수 있다며 감동적인 선거운동으로 승리하자고 말했다.
대회에는 김윤환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 중앙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나 이한동대표와 박찬종.김덕룡 선대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회창총재는 이날낮 대구에 도착한뒤 대구시 달리는홍보단 발대식에 참석하고 이어 필승결의대회에서 지역의 절대적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와 박태준(朴泰俊)의원은 6일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3자회동을 갖고 'DJT연대' 방안을 논의한다.
김종필총재는 4일 자민련당사에서 열린 박태준의원 입당식에서 "내가 6일 김대중총재와 박태준의원을 초청해 점심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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