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승리21' DJP연합 비난

'국민승리21' 대통령후보인 권영길(權永吉)민주노총위원장은 4일 오후 경희대에서 열린 경희대·한국외국어대 노조 초청 강연회에서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가 개혁성과 민주성을 가진 것으로 잘못 알려지고 있다"며 "이씨는 노동부장관 시절 현대자동차 사업장에 공권력을 투입한 첫긴급조정권 발동자"라고 비난했다.

권위원장은 또 "DJP연합은 지난 87년이후 10년간의 민주주의 성과를 국민손에서 빼앗아가는 밀실야합이자 국민선택권의 말살행위"라며 "김대중(金大中), 김종필(金鍾泌)총재가 집권하더라도 양자의 사상적 차이에 따른 정책혼란이 불가피하며, 99년 개헌을 할 경우 98년부터 개헌논의로 정국불안이 불가피하므로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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