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1년 가창 교통체증 확풀린다

최악의 교통난을 빚고 있는 대구관문인 가창지역 교통체증이 2001년이면 거의 해소될 전망이다.대구시는 앞으로 4년동안 국비 1천2백50억원과 시비 2천86억원 등 모두 3천3백36억원을 투입, 수성구 상동교~대구시 경계(청도) 구간 도로 및 교량을 대폭 확대, 정비하기로 했다.대구시는 우선 가창교~용계삼거리 구간 도로(5백m)를 기존 8.5m에서 20m로 확장하는 공사를 내년초 착공, 연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시는 이미 88억원의 예산을 확보, 실시설계를 끝내고 토지보상 협의를 벌이고 있다. 대구에서 가창쪽으로 빠지는 파동교와 용계천을 건너는 용계교 재가설공사도 각각 16억원과 13억원을 투입, 내년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하천을 따라 가창지역을 우회하는 너비 15m도로 건설이 시의회 반대로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대구시는 이 도로의 입구인 가창교~용계아파트간 도시계획도로를 내년에 착공, 22억원을 들여 9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용계아파트에서 용계교까지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는 달성군에서 맡아 건설하게 된다.

가장 큰 규모의 공사는 내년에 시작해 2001년에 끝나는 상동교~용계삼거리 구간 4㎞(폭30~50m,6~10차로) 도로건설로 무려 1천8백46억원이 투입된다. 이 도로는 신천 동·서안도로 연결은 물론내년에 착공하는 대덕맨션~두산오거리~범물동 도로와 교차, 가창에서 지산·범물 방면, 앞산순환도로 방면으로 직통할 수 있게 된다.

또 이 도로는 올해 설계에 들어가 2001년까지 35m로 확장되는 가창~시경계간 국가지원 지방도와연결돼 청도, 경주 등지로의 연결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가창~시경계간 도로확장은 설계및 공사비는 국비로, 보상비는 시비로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모두 1천3백50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으로 가창지역 중요 도로건설은 사실상 끝나는 셈"이라면서 "이들도로가 완공되는 2001년에는 가창지역 교통소통은 물론 대구시와 청도 등지로의 연결이 원활해질것"이라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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