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임가공교역및 직접투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북측에서 제의한 임가공교역조건이 현실성이 없어 난항에 부딪히고 있다.
북측의 조선능라도무역총회사가 제시한 임가공조건에 따르면 임가공가격이 국내 수준의 90%%에육박, 대북경협에 참여의사를 보인 업체들이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북측이 제시한 임가공교역조건은 개당 양말 10센트, 우산 60센트, 안경테 1달러30센트수준.해당업체들은 이 가격은 국내 가격과 거의 맞먹는 수준일뿐아니라 중국보다 배이상 비싼 것이라며 현재보다 절반이하로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임가공교역분야에 참여의사를 밝힌 ㄷ업체 관계자는 "이런 조건이라면 북한에 진출하는 의미조차없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상공회의소측은 "이달중으로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모아 수정조건을 북측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측에서 보내온 품질검수용완제품인 우산과 양말에 대해 업체들은 "가공수준은 괜찮은 편"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다.
지역업체들중 대북경협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임가공교역분야에 17개, 직접투자분야에 16개등 총33개업체에 이른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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