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대통령 신한국 탈당

"공정한 대선관리위해... 8일 특별 담화"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7일 오전 신한국당을 탈당했다.

신우재(愼右宰)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김대통령은 15대 대통령선거를 어느 정당에도 치우침 없이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국정 수행에 전념하기 위해 오늘 신한국당을 탈당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신대변인은 또 "김대통령은 8일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특별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신대변인은 이날 김대통령의 탈당을 발표한 후 오늘 아침 김대통령이 전 수석비서관을 본관에 소집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며 "앞으로 수석비서관들은 나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어느 정당, 어느후보에게도 치우침이 없이 처신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신대변인은 또 "김대통령은 정치권이 청와대를 정권쟁탈전에 끌어 들이고 비방하는 것을 득표전략에 악용하고 있는 작금의 여러 행태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홍래(趙洪來)정무수석을 통해 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吳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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