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삼성 日투수코치 후지시로씨

"한국 선수들은 야구에 대해 솔직하며 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있는동안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삼성라이온즈가 4억원을 주고 조계현을 트레이드한데 이어 일본인 투수코치를 영입, 투수력 보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부터 삼성 추계 훈련에 합류한 후지시로 가즈아키씨(41.사진)는 지난 77년 드래프트 1순위로일본 최고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뒤 93년부터 올시즌까지 투수 코치를 맡아왔다.후지시로코치는 1군에 소속돼 임호균코치를 보조하며 주로 투수들의 컨트롤 향상에 초점을 맞춰선수들을 지도하게 된다.

요미우리 캠프에서 훈련중인 삼성의 박태순 감병훈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그는 한국 선수들이 적극적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일본의 야구에 대해서는 "본질적인 차이는 없으나 한국과 일본 모두 맹목적으로 미국 야구의 시스템을 받아들이는 면이 있는것 같다"며 체격과 국내 환경에 맞춰 선진야구를 접목시켜야할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許政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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