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 지방정가소식

○…박창달(朴昌達)신한국당 대구시지부 사무처장은 17일오전 민주당 대구시지부를 방문, 김천(金泉)사무처장과 윤종대(尹鍾大)대구시의원및 당직자들에게 인사했다. 21일 전당대회로 합당하면 한식구가 될 것이니 서로 합심해서 잘해보자고 했다. 합당하더라도 형님으로서 껴안기다. 19일엔 신한국당 대구시지부 선대위원장을 맡을 강재섭(姜在涉)의원등 당직자들도 민주당사를 찾아 양측위원장들이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무소속 김현규(金鉉圭)전 국회의원, 박승국(朴承國)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경희 전 국민회의경산·청도위원장, 노재헌 전 자민련대구시의원등 4명이 17일오후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들은입당성명에서 3김정치의 종식과 원칙이 존중되는 사회건설을 위해 이회창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밝혔다.

오남수(吳南樹)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한국당 이한동대표실에서 입당했다. 또 대구시의회 무소속의 김주환(金周煥)·방진석(方振錫)·윤병환(尹炳煥)·이덕천(李德千)의원등도 신한국당 전당대회전인 20일쯤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이의익(李義翊) 전 자민련국회의원이 신한국당에 입당한데이어 이수만 전 국민회의 대구중구지구당위원장등 전 국민회의지구당 위원장 3명이 입당하는등 최근들어 정치권의 신한국당입당이 줄을 잇고있다.

○…지난13일 긴급의원총회에서 특별당비를 거두기로 했던 신한국당 소속 경북도의원 70명은 17일까지 3천여만원이 걷히자 모금액 전달방법을 두고 고민중.

이번 모금을 주도한 당소속 도의원협의회(회장 최억만)와 신한국당 경북도지부측은 △19일 열리는 경북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때 직접 전달하는 것과 △협의회의 최회장등 회장단 3~4명이 중앙당을 방문,전달해 홍보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고려.

결국 협의회는 19일 행사시 모금사실에 대한 보고뒤 20일 중앙당사를 방문,김태호사무총장에게직접전달키로 하고 가능하면 이회창총재도 만나 필승을 다짐할 계획.

한편 경북도지부는 20일 중앙당사를 방문하는 협의회 회장단에게 19일 지구당사무국장회의시 모금하는 2백만원과 최근 모아놓은 도지부및 지구당의 조직·여성부장의 특별당비 4백만원도 함께전달토록 할 예정.

○…국민회의는 오는 23일 대구 협성중고체육관에서 김대중(金大中)총재, 김종필(金鍾泌)공동선대위원장, 박태준(朴泰俊)공동선대위고문과 당원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선대위발대식및 당원필승대회를 개최할 예정.

국민회의는 이날 대회를 통해 DJT의 단합과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하락세에 있는 지역의 지지도를 일시에 끌어올려 DJ바람의 진원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 김대중총재는 26일 후보등록과 동시에 대구체육관(구 경북실내체육관)에서 첫 선거유세를 가진다.

○…최근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수성빌딩 1층에 시·도지부 통합 사무실을 만들어 내부정비를 마무리한 국민신당은 17일 대구지역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유성환전의원이 귀향하는대로 개소식 및 선거대책기구 발족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선다.

이에따라 국민신당은 각계각층의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로 조직체계를 갖추는데 매진하고 있다.또 청년, 여성 등의 자원봉사위주 개미군단으로 대대적인 홍보단을 구성키로 했다.국민신당은 22일 예정된 대구·경북지역 필승결의대회가 지역에서의 이회창 지지율 상승을 제어하는 주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지역 국민신당은 이회창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 이인제후보와 2위자리를 두고 혼전양상에 접어든 것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했다.

신당의 홍보팀은 이와관련 "이회창-조순연대는 자식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아버지들의 연대로 '유전면제 무전입대(有錢免除, 無錢入隊)'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전략 목표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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