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통업계 수능반짝특수 잡기

유통업체들이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끝마친 수험생을 겨냥해 일제히 수능특수잡기에 나서고 있다.백화점 등은 수험생들이 이번 주말부터 대거 몰릴 경우 매출증대효과가 최고 30%%이상은 돼 불황속에 모처럼 반짝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수능일 직전 일주일동안 수험생이 주고객인 영타운 매출이 6억원이었으나 시험직후 일주일간 7억5천만원으로 25%% 늘어났다.

대백은 이에따라 의류 잡화와 스키세트 등 레저용품의 판매가 특히 늘것으로 보고 상품을 대폭보강했다.

27일부터 협력업체 사은행사에 나서 일정액 이상을 구매한 수험생들에게 패션가방 CD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프라자점 영타운에서는 스키축제를 마련, 강습회와 함께 스키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동아백화점은 신세대인기품인 중저가오디오 삐삐 시티폰 할인 임대판매, 메이크업쇼, 향수모음전,헌옷 보상교환판매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하며 수험증을 들고오는 수험생에 한해 컴퓨터 최신기종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동아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청바지를 청과나 축산물처럼 그램(g)단위로 판매하는 이색행사도 마련했다. 1백g당 1천원으로 청바지 한벌 가격이 대략 7천~8천원정도 된다.할인점인 프라이스클럽도 수험생들을 위해 스포츠용품 서적 음반코너를 별도로 꾸몄다.〈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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