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등록업체간 분양전

청구 우방 영남 동서개발등 주택건설 지정업체 4개사와 청구산업개발 화성개발 우방공영 평광주택 미주실업등 등록업체 5개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 장기지구 아파트 분양을 놓고 양보할 수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지정업체 4개사가 공동분양하는 아파트(초록나라)는 24평형 4백8가구, 33평형 3백40가구, 42평형68가구, 52평형 1백60가구등 총 9백76가구.

등록업체 5개사 공동분양 아파트(파랑새마을)는 24평형 4백68가구, 34평형 5백48가구, 52평형 2백가구등 총 1천2백16가구.

분양가는 초록나라가 24평형 7천5백30만원, 33평형 1억4백80만원, 42평형 1억4천4백30만원, 52평형 1억7천4백90만원이며 파랑새마을은 24평형 7천4백만원, 34평형 1억4백만원, 52평형 1억7천3백만원으로 파랑새마을이 평형에 따라 1백30만원~1백90만원정도 싸다.

입주예정일은 초록나라가 2000년8월, 파랑새마을은 2000년6월로 2개월 가량 빠르다.초록나라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대구의 지정업체끼리 컨소시엄으로 아파트를 분양하기 때문에 품질, 업체 안전성, A/S등 모든 면에서 파랑새마을보다 낫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초록나라는 파랑새마을을 견제하기보다는 인근의 성서 삼성아파트나 보성 명가타운으로 갈 수요자들을 이곳으로 흡수하기 위해 더 열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반면 파랑새마을은 비록 등록업체이지만 3개업체가 지정업체의 계열사여서 기업 안전성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품질, A/S등은 등록업체들이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나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약일정은 1순위 24일~25일, 2순위는 파랑새마을 26일, 초록나라 27일, 3순위 파랑새마을 27일~28일, 초록나라 29일~12월1일. 문의=초록마을(552-6002~3), 파랑새마을(551-0913~7).〈崔正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