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업-라면요리전문점

"고객층별 요리법 달라야 성공"

'스파게티라면 치즈라면 샐러드라면 낙지라면'

라면을 활용해 특이한 맛을 낸 '요리'들이다. 한참 먹을 나이인 중고등학생들은 물론 청장년들도즐길 만큼 라면요리는 수요층이 넓다. '라면요리전문점'은 라면을 고객층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형태로 조리해 판매하는 업종.

조리가 간편하고 빨리 배울 수 있어 요리사를 따로 고용할 필요가 없다. 부부가 이 사업을 경영하는 경우 주방 보조원 1명만 고용하면 남편이 카운터를 맡고 부인이 주방일 및 서빙을 겸하는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어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입지는 학교 근처.쇼핑가.사무실 밀집 지역 등이 최적지. 이 업종의 경우 마진율이 65~70%%로 큰편이나 매출단가는 높지 않으므로 지나치게 넓은 매장을 임대하면 수지를 맞출 수 없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0평 정도가 알맞다. 인건비.임대료 등 거품을 빼고 점주가 발로 뛰어야 성공할 수있는 노동집약형 사업이라는 이야기다.

라면요리 전문체인점인 '면발 땡기는 날'(02-3437-4161)의 경우 점포면적 10평 기준으로 가맹비및 인테리어비로 모두 1천9백만원 정도가 든다. 초도상품비는 소스.엑기스.면발 등 40만원. 개업하기 전 본사에서 파견된 요리사로부터 3~7일 정도 기초 조리법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경영전략은 점포의 입지에 맞춘 라면요리를 개발하는 한편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압축된다. '면발 땡기는 날' 동구점의 경우 점포 주변에 각급 학교들이 밀집해있다는 점에 착안,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라면요리를 개발하는 한편 가격을 2백~4백원 내리고 공기밥을 무료로 제공하고있다. 이 업소 주인 이왕조씨는 "점포로 끌어들일 수 있는 잠재적 고객층에 맞춰 특이한 라면요리와 인테리어를 개발하는 것이 성공비결 이라고 말한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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