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권사 불건전 영업 421건

주식시장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증권회사 임직원들이 주식을 일임매매하거나 임의매매하는 등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많이 적발되고 있다.

2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증권사 직원들이 주식을 불법적으로 일임 또는 임의매매하는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하다 검사과정에서 지적된 경우는 4백2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한해동안의 지적건수가 3백20건이었던 데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올들어 증시 침체국면이 지속됨에 따라 불건전영업행위가 빈번하게 자행되고 있는데 기인한다.또 이같은 불건전 영업행위와 관련해 증감원으로부터 기관경고나 주의, 업무개선명령을 받은 경우는 14건이며 직무정지나 경고를 받은 임원은 40명, 면직 또는 문책조치를 당한 직원은 2백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불건전영업행위로 인해 증감원으로부터 상응한 불이익조치를 당한 경우는 지난 2백54건에서 작년에는 1백97건으로 줄어들었으나 올들어 다시 늘어났다.

올해 증감원의 검사과정에서 불건전영업행위로 지적된 사안을 유형별로 보면 위법 일임매매가 7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임의매매와 불건전 주식매매주문 수탁(각 24건),수수료 할인등 불건전채권매매거래(15건), 임직원 위법매매거래(13건)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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