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IMF 대수술 요구할듯

"재벌·금융·투자순"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에 대한 구제금융 패키지 제공에 앞서 내세울 이행조건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문은 재벌 및 금융부문과 투자우선순위 등이 될 전망이다.28일 미경제계 소식통들은 한보와 기아사태 이후 급속히 악화된 한국의 경제위기가 은행과 종금등 금융업체 자금을 지나치게 많이 차입, 외형중심의 경영을 해온재벌들의 경영실패에 기인했다는 것이 대부분 미국제경제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IMF가 한국과 구제금융 이행조건 협상에서 재벌과 금융 구조에 대한대수술이 동시에이루어져야 한다는 조건을 최우선으로 제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EU가 한국의 자동차분야 생산시설 확충계획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부분 수출시장을 겨냥한 자동차 부문의 투자 축소조정과 기아사태 근본적 해결, 투자규모에 비해경제적 효과가 의문시되는 경부고속철 사업 등에 대한투자우선순위 재조정 문제 등이 제기될 것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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