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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 지하철 역마다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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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개통 후 첫 주말·일요일이었던 29·30일엔 시민 23만여명이 지하철을 탔다. 특히30일엔 가장 많은 12만9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하루종일 역마다 북새통을 이뤘다.이날 승객 대부분은 지하철이 어떻게 달리는지를 보려는 시민들. 자녀를 동반하거나 노인들을 모신 가족들이 많았고, 학생·연인들도 눈에 띄었다. 오후 3시30분쯤 중앙로역에선 승차권 판매기마다 승객 50~60명씩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또 계단·통로는 어깨를 부딪치며 걸을정도. 전일규씨(42·대구시 남구 대명10동)는 "아이들에게 지하철을 보여주려고 탔다"며 "빠르고승차감도 좋다"고 했다.

70대 할머니를 모신 한 가족은 오후 4시40분쯤 성당못역으로 나들이를 했다. 이 할머니는 "좋은지하철 만드느라 모두가 고생 많았다"며 좋아했다. 문병일군(11·달서초교 5년)은 "친구들과 함께지하철을 타니 신난다"고 했다.

지하철 개통과 함께 역에서 가까운 감영·두류공원 및 중앙로 상가엔 '손님'이 부쩍 늘었다. 김익배씨(40·서구 중리동)는 "새로 단장한 감영공원을 보려고 지하철을 타고 왔다"고 했다. 이 공원관리직원 정종성씨(52)는 "지하철 개통후 찾는 사람이 3배이상 늘었다"고 했다. 중앙상가 번영회서대열회장(60)은 "지하철 개통 후 옛 중앙로 상권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기뻐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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