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업 돈 좀 법시다

우리 식생활의 '감초'라고 할 수 있는 두부. 국내 전체 두부시장의 규모는 연간 1조원을 웃도는것으로 추정되고있다. 그러나 최근 두부에서 포르말린이 검출되는 등 위생적인 면에서 소비자들의 불신을 사온 것이 사실.

즉석 생두부전문점은 매장에 자동화된 두부제조기를 설치, 즉석에서 두부를 제조.판매하는 소규모두부공장이다. 소비자가 제조과정을 직접 볼수있고 금방 나온 두부를 사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어 주부 등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도전해볼만한 업종.두부 가격은 한모 당 1천~1천5백원선. 일반 두부 외에도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해 콩비지.콩물.두유 등을 생산할 수 있으며 쑥두부.키토산두부.야채두부 등 기능성 제품을개발.판매하는 것도 좋은 영업전략이다.

입지는 주부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센터 및 백화점이 최적지. 재래시장 입구.대규모 아파트 등 상가 형성 지역도 좋다.

즉석 생두부 체인인 고려 알앤디(02-554-1456)의 경우 점포비를 제외한 총투자액은 기계값 2천4백만원.시설비 1천5백만원 등 기계설비와 매장형태에 따라 모두 4천만~6천만원선이다. 기존의 두부 유통경로에서 도매 과정이 생략돼 제조업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마진율은 장소에 따라 60~80%%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

대구창업정보센터 이국희 원장은 '두부를 양념장과 함께 둔 시식코너를 설치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발시키는 것이 매출증대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맛과 친절로 고정고객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말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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