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결혼식에 갔다가 해괴한 피로연을 보고 놀랐다.
신랑의 친구들이 갑자기 신랑의 겉옷을 벗겨 승용차에 묶은뒤 차를 출발시켜 뛰게 하는 것이었다.
몇발짝 매달려 뛰던 신랑이 급정차한 차의 트렁크에 부딪히자 주위에 늘어선 하객들이 배를 잡고웃었다.
잠시후 친구들이 신랑을 데리고 신부측 친구들과 합석한 자리로 가더니 양주와 맥주를 섞어 신랑구두에 가득 붓고는 안마시면 신혼여행 떠날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신랑은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을 이해하는 건지 술을 다 먹고는 바로 토하는 것이었다. 그 상황을 제지하는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이없고 황당한 신세대 결혼식 뒤풀이로 보였다.
민경화(대구시 신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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