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나래블루버드가 인천 대우제우스를 물리치고 2라운드를 상큼하게 출발했다.나래는 3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우와의 원정경기서 제이슨 윌리포드(34점·11리바운드)와신인 가드 주희정(23점·7어시스트)의 활약으로 118대107, 완승을 거뒀다.
3쿼터까지 85대82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나래는 이날의 주인공 주희정이 102대98로 앞선 종료3분전부터 혼자 7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우를 멀찌감치 떼어놓았다.
대우는 우지원이 22점을 올리며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으나 고비였던 4쿼터에서 무려 9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자멸, 6승4패로 나래와 공동 3위가 됐다.
한편 득점 1위 래리 데이비스(39점)를 앞세운 안양 SBS스타즈는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로버트보이킨스(31점)가 분전한 경남 LG세이커스를 107대94로 물리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전반을 45대43으로 마친 SBS는 3쿼터 3분쯤부터 LG의 외곽슛 난조와 실책을 틈타 3분30초간 무려 14점을 내리 보태 64대49로 리드, 낙승을 예고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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