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북도지부는 최근 이회창(李會昌)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의 구미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생가방문 요청 전화가 잦다는 소식을 들은 한여사가 10일 이후보의 경북방문에 맞춰 이후보의 박전대통령 생가방문과 김천거리유세에 동행하겠다고 연락해와 부랴부랴 일정을 재조정.
한여사는 당초 10일 부산지역을 돌아본뒤 11일 경북고령을 시작으로 경북지역을 1박2일간 돌아볼계획이었으나 이후보의 경북방문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둘러 부산일정을 앞당기고 10일 오후4시 박전대통령생가방문과 오후6시 김천역앞 거리유세에 동행키로 결정.
○…10일 경북방문에 앞서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는 9일 오후7시 경남거창군 거창읍로터리에서 유세를 갖고 "정직하고 깨끗한 정치를 할 사람은 자신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김대중씨가 당선되면 내각제문제등으로 김종필씨와 집안싸움이 벌어져 국가가 혼란에 빠질 것"이라 주장.○…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이회창후보가 대구를 찾는 10일을 이번 대선에서 사실상 분기점으로만든다는 계획으로 당력을 총집중. 이날오후 대구를 찾는 이후보에게 대구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대선종반에서 끝까지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지역민들의 표를 결집한다는 전략으로 막판 세몰이.이에앞서 9일 김윤환 중앙선대위의장, 강재섭 대구선대위원장은 서구 신평리시장과 북구 매천농산물도매시장, 팔달시장 등지를 돌며 유세전. 이자리에서 김선대의장은 "YS를 대통령으로 만든데 대해 나도 책임이 있는사람"이라 사과한뒤 "나도 정치인으로 욕심이 있는 사람이지만 진정 3김청산과 국가미래를 이끌 사람은 이회창후보가 적임이라 생각해 지원한다"며 지지를 호소.강선대위원장도 박정희 전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칭송한뒤 "YS는 '역사바로세우기'등 구호의 정치로 중앙청철거등 부수기만 한 5년이었다"고 비난하고 "33년동안 야당해온 대통령도 나라가 이모양인데 야당만해온 DJ를 뽑으면 YS보다 더할것은 불보듯 뻔하다"며 우회적으로 이회창후보를 자랑.○…박철언자민련부총재와 추미애국민회의의원이 치열한 유세경쟁을 벌여 눈길.추의원이 8일부터 유세차량 2대와 20여명의 당원으로 구성된 잔다르크유세단을 구성, 시내곳곳에서 유세를 벌이자 박철언부총재는 멀티비전이 장착된 유세차량을 급히 지원받아 유세팀을 보강하기도.
추의원은 향후 정대철, 정동영, 김민석, 한영애의원등 스타급정치인을 지원연설원으로 확정했고,박부총재는 김복동수석부총재, 박구일의원, 부인인 현경자전의원등과 함께 유세를 벌이는 모습.○…김대중후보공동선대위는 시내 곳곳에서 무차별적으로 유권자와 접촉하는 '골목파고들기'로 막판스퍼트를 벌일 계획.
국민회의·자민련 양당공동선대위는 9일 대책회의를 열고 '각 지구당별로 동시다발적인 거리유세를 펼쳐 바람을 일으키고 이를 바탕으로 아침산책길, 점심및 저녁식당가등을 방문해 주민과 직접만날 것'이라는 종반기 유세지침을 확정.
○…80~90년대 대구경북지역 총학생회장 출신들의 모임인 전대협동우회는 10일 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정치추진연합 대구지부(대표 이강철)가 지난 3일 전임학생회장단 60여명이 한나라당에 입당한다고 발표한 것은 대부분 사실무근"이라며 "한나라당은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친김대중계의 재야원로 60여명이 11일 대구를 방문해 강연회개최, 거리캠페인등을 벌인다.공정선거 민주개혁대구경북위원회(대표 정만진)는 11일 오후 7시 카톨릭문화관에서 효림스님(보광사주지)을 초청, 경제난극복과 국민통합을 주제로 강연회를 갖고, 12일 대구백화점앞에서 재야원로들과 함께 공정선거와 민주개혁을 위한 거리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
○…9일 대구에서 이틀째 유세를 펼친 국민신당 이인제후보는 지역의 택시기사들과 따로국밥으로조찬을 같이하는 자리에서 집권기반이 취약하지 않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박정희전대통령과자신과의 동질성을 소개하며 자신감을 피력. 이후보는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찢어지게 가난했던 박전대통령은 43세에 그야말로 총 하나 달랑 갖고 혁명을 했고 기반이 없었음에도 젊음을 수단으로 '잘 살아보자'는 가슴깊이 맺힌 한을 풀수 있었다"며 "나도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고 젊기때문에 잘 살아보자는 일념으로 일밖에 생각할 것이 없으며 결국 나라를 다시 반석에 올려놓을것"이라고 열변.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박흥기경북도의원(문경)이 10일 오전 국민신당 시도지부사무실에서 입당식을 갖고 공식 입당했다.
○…국민신당 대구 동을 지구당(선대위원장 최경순)은 10일 유성환대구선대위원장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당 사무실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가졌다.
○…'국민승리21' 권영길후보 대구경북선대본부는 10일 오후 경산과 현풍에서의 장날을 맞아 거리유세. 이날 연설원으로 나선 조성식 전농경북도연맹 경산지회장과 박동수금속연맹대구지부장등은"보수 3당 후보들은 서로에게 경제위기 책임을 떠넘기고 내년초에 정리해고제와 근로자파견법을도입하며 근로계약제라는 최대 악법을 제정하려 기도하고 있다"고 비난한뒤"권후보가 1백만표를얻으면 1백만표만큼 정리해고를 막을수 있고 2백만표를 모으면 부도를 막을수 있으며 3백만표를얻으면 그만큼 재벌을 해체해 경제를 살릴수 있다"며 권후보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나라 정치연합 김한식후보(기호6번)는 11일 오후 대구백화점 앞에서 대구지역 가두유세를갖는다.
〈대선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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