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으로 우리나라 상품의 수출단가는 지난 70년대말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하고 수출물량은 사상 최고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수출단가지수(95년 1백 기준)는 69.5에 그쳐 현재의 지수 산정방식이 도입된 지난 88년 이후 처음으로 7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또 이같은 수준은 88년 이전과는 통계방식이 달라 정확한 비교는 어려우나 양쪽방식의 통계가 모두 나와있는 88년의 경우를 적용해 단순비율대로 환산할 경우 지난78년 이후로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수출단가지수는 지난 96년 연간으로 86.6이었으나 그해 11월 78.6으로 처음 80대가 무너진 이후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3월 79.1을 정점으로 내리막 행진을 계속했다.
이에 비해 수출물량지수는 지난 10월중 1백73.1로 지난 88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단가지수와 같은방법으로 그 이전과 비교해도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지수는 지난 96년 연간으로는 1백19.8에 머물렀으나 올들어서는 지난 1월중 1백13.9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지속, 지난 6월에는 1백58.6으로 처음 1백50선을 넘었다.
이에 따라 10월중 수출단가는 지난 95년 연간단가에 비해 30.5%%가 떨어진 셈이고 수출물량은73.1%%가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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