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제의 책-중국은사문화

역사의 무대에서 물러나 자기의 길을 끝까지 고수하는 지조있는 선비.

벼슬을 하지않고 정신의 독립과 세속에서의 초탈을 특징으로 하는 은사(隱士)를 다룬 이 책은 은사란 과연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를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살펴보고자 했다.

은사계층의 형성에서 은사문화의 특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례들을 인용, 그들의 성격과 인생관, 기호, 식사, 의복, 주거, 혼인, 교유, 예술및 학술활동을 다각도로 보여줌으로써 중국문화의 심층을 이해하게 해준다.

부귀공명을 멀리하고 홀로 수양하면서도 중국 역사에서 특수한 지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은사들이당대 사회에 미친 영향력을 재평가해볼 수 있다.

원전은 중국의 '은사생활탐비(隱士生活探秘)'.

〈동문선,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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