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상 나이가 실제보다 39세나 많은 할머니가 일부 언론으로부터 전국 최고령자로 소개돼 가족과 해당 면사무소가 해명에 진땀을 뺐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거주하는 김기출씨(여)는 호적상1869년 출생(1백28세)으로 전국의 투표인 가운데 최고령자로 나타났으나 김씨의 실제 나이는 1908년생으로 89세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방송과 신문사에서는 호적만 믿고 이날 오전에 투표할 김씨의 모습을담기 위해 중계차를 보내고 사진기자를 대기시켰다가 호적상 나이가 실제와 다르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철수하는 소동을 빚었다.
김씨의 큰아들 이종선씨(48)씨는 "옛날 일이라 왜 호적에 잘못 기재됐는지 본인도모른다"고 말했으며 울주군 서생면 사무소 직원은 "본인들의 신고서에 의해 호적이작성되기 때문에 당시 신고서가 잘못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같은 해프닝으로 김씨 집과 서생면 사무소는 17일부터 언론사에서 걸려오는 취재전화를 받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으며 가족들은 아예 전화코드를 빼버리기도 했다.
투표함 열쇠 뒤바뀌어
○…18일 오전 전북 전주시내 한 투표소에서 한 때 투표함의 열쇠가 서로 뒤바뀌는소동이 빚어졌으나 선관위 관계자들의 신속한 조치로 투표는 정상대로 이뤄졌다.투표개시 10여분전인 오전 5시 5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남노송동 1투표소인 남노송동사무소 투표함의 열쇠가 맞지 않는 것을 선관위 관계자들이 발견했다.
이에따라 선관위는 이 투표함의 열쇠가 인근 5백여m거리에 떨어져 있는 제 2투표소인 풍남초등학교의 투표함 열쇠와 뒤바뀐 사실을 밝혀내고 직원을 급파해 투표함열쇠를 맞바꿨으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차질없이 치러졌다.
투표길 70대할머니 숨져
○…심장질환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하러 나섰던 70대 할머니가 투표소인 초등학교운동장에서 쓰러져 숨졌다.
18일 오전 7시20분께 경남 마산시 회원구 두척동 내서초등학교에서 딸 최종애씨(48)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하러 온 김순덕씨(73·마산시 회원구 두척동 625의1)가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딸 최씨는 "어머니가 고령인데다 심장도 좋지 않아 투표하지 않았으면 했는데 아침일찍 서둘러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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