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15대대통령 김대중 "국민 대통령 이루겠다"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가 당선됐다.

김후보는 18일 전국 3백3개 개표소별로 철야로 진행된 개표 결과, 중앙선관위최종집계로 총 유효투표 2천5백64만2천4백38표의 40.3%%인 1천32만6천2백75표를 획득 해 당선이 확정됐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김후보보다 1.6%% 포인트, 39만5백57표가 적은, 38.7%% 9백93만5천7백18표를,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는 19.2%%인 4백92만5천5백91표를 얻었다.특히 김후보의 당선은 정부수립후 50년에 걸친 우리 헌정사상 선거를 통한 최초의 여야 정권교체라는 점에서 정치사적 의미가 크며 정치, 사회 전반에도 큰 변화가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데다 김후보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내각제 개헌에 합의한 바 있어 향후 정치권의 정계개편이 가속화 될 것으로 관측된다.선관위 최종집계에 따르면 김후보는 전국 16개 시도중 서울(44.9%%) 인천(38.5%%)광주(97.3%%)대전(45.0%%) 경기(39.3%%) 충북(37.4%%) 충남(48.3%%) 전북(92.3%%) 전남(94.6%%) 제주(40.6%%) 등 10개 시도에서, 그리고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는 부산(53.3%%) 대구(72.7%%) 울산(51.4%%) 강원(43.2%%) 경북(61.9%%) 경남(55.1%%) 등 6개 시도에서 각각 1위를 했다.이밖에 '국민승리 21 의 권영길(權永吉)후보 30만6천26표(1.2%%), 통일한국당 신정일(申正一)후보6만1천56표(0.2%%), '바른나라 정치연합 김한식(金漢植)후보 4만8천7백17표(0.2%%), 공화당 허경영(許京寧)후보는 3만9천55표(0.2%%)를 얻는데 그쳤다.

이에앞서 18일 오후 8시께부터 시작된 개표는 초반엔 이회창후보가 1%% 포인트 안팎에서 김대중후보를 리드했으나 전국적으로 27.7%%의 개표가 이뤄진 오후 10시30분께 부터 김후보가 1위로올라선뒤 이후줄곧 선두를 고수했다.

한편 14대 대선때 보다 1시간 빠른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돼 오후 6시에 마감된 이번 대선에는 총 유권자 3천2백29만4백16명중 2천6백4만2천6백33명이 투표, 지난 14대 대선때의81.99%%보다 1.3%% 낮은 8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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