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줄을 잇는 불우이웃돕기 행사.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또다른 '불우이웃'들이 있다. 바로 8백50여명의 장기복역 양심수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는 양심수들의 빠른 석방을 기원하는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행사를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연극배우 명계남과 최광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1부는 가수 권진원과 어린이 합창단의크리스마스 캐럴로 시작돼 언더그라운드 밴드 '황신혜 밴드'와 '조국과 청춘' 등이 무대를 달구게된다.
2부에서는 '하숙생'의 최희준을 비롯 최백호, 정태춘, 박은옥 부부의 공연이 이어지고 아들의 석방을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다 병으로 숨진 어머니에게 보내는 한 양심수의 애절한 편지가 낭송된다.
3부에서는 연극배우 권해효가 박노해 시인의 '나는 걷고 싶다'를 각색한 시극을 펼치며 이어 메이데이와 리아, 꽃다지의 4부 공연이 이어진다.
민가협 관계자는 "양심수 문제를 사회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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