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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에는 역시 왕과 왕비가 제격'

KBS '용의 눈물'에서 태종 이방원을 연기한 유동근과 MBC '신데렐라'에서 비운의신데렐라 역할을 해냈던 황신혜가 각 방송사의 연기대상 수상자로 유력시되고 있다. 연말에 열리는 각 방송사의 방송대상에서 연기대상은 그야말로 연기자 중의 '왕'에게 돌아가는 자리. 물망에 오른 두 사람은 배역까지도 '수상자의 자격'을 갖추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동근은 KBS '용의 눈물'에서 시종 카리스마가 넘치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올해 일일극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드라마의 주도권을 MBC에 빼앗긴 KBS로서는'용의 눈물'에 각별한 애정이 갈 수 밖에 없다. 유동근의 수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되고 있는 배우 역시 드라마 속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쳤던 김무생. 그야말로 KBS 연기대상 경쟁은 '용들의 전쟁'인 셈이다.

올해 '별은 내 가슴에', '예감'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미니시리즈를 앞세워 오랜만에'드라마 왕국'으로 복귀한 MBC의 내부 경합은 좀더 치열하다. 대상에 가장 근접해있는 연기자는 역시 '신데렐라'의 황신혜. 그녀는 여성의 묘한 심리상태를 절묘하게표현해 높은 연기점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신데렐라'를 시작으로 MBC 드라마의 인기를 줄줄이 상승시킨 일등공신이다. 황신혜의 경쟁자로 떠오른사람은 '별은내 가슴에'의 최진실. '비운의 신데렐라' 황신혜와는 반대로, 드라마 속에서 행복한결말을 맞았다. MBC 연기대상 후보로는 그밖에도 '신데렐라'의 백마 탄 왕자 김승우, '별은 내 가슴에','복수혈전'의 안재욱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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