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새대통령 선출에 따른 금융시장의 안정 기대감에 따라 주식시장의 반등세가 지속됐다. 거래량이 다시 1억주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너지가 과잉분출되는 모양도 나타났지만 투자심리는 안정을 찾아갔다.
장세 주도주로 부각된 금융·건설주와 저가대형주군은 견고한 상승세였으나 삼성전자, 포철 등 일부 핵심우량주와 내년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취매가 유입돼 증시 사상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식시장이 대선이후 뚜렷한 안정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환율과 금리는 불안정한상황이나 무엇보다 고객예탁금의 유입이 빠르게 증가돼 시장의 내부에너지를 강화하면서 종목장세를 연출시키고 있다.
그러나 환율은 무역수지에 이어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있고, 세계은행(IBRD)의 자금지원과 IMF의 추가지원 등이 검토중이어서 향후 하향 안정이 예상되며, 금리도 일부 투신사의 영업정지와 연말 결제자금 수요로 오름세를 지속하나 11조원에달하는 한은특융과 24조원의 부실금융채권 정리기금이 숨통을 트이게할 전망이다.또 선거후 정국의 안정과 함께 산업도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기 때문이다.더욱이 신용잔고가 지난 95년 7월이후 최저치로 격감하였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그동안 신용담보부족 매물 등 악성매물이 추가하락의 악순환을 초래했음을 감안할 때 이와같은 수급상황의 개선은 단기 유동성 장세를 기대키 충분한 상황이다.결국 실물경기 및 금융시장의 안정과 대선후 불투명성 해소, 풍부한 증시내 유동성등에 따라 반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조정시 매수의 관점을 견지하는 투자전략이 요망되며, 매수대상의 선정에 있어서는 앞으로 더욱 거세게 닥쳐올 산업구조조정의 과정에서 생존이 가능한 기업이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현대증권 영남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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