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축구 대표팀, 차감독 상비군 36명 확정

월드컵축구대표팀이 젊은 선수들로 대폭 교체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울산과 대전의 동명이인 서동원이 포함된 차범근감독의대표팀 상비군 교체안을 받아들여 10명이 새로 가세한 36명의 상비군을 확정 발표했다.그동안 대표팀에서 볼 수 없었던 신인은 포워드에서 서동원(울산 현대)과 곽경근(부천 SK) 성한수(연세대)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이고 미드필드에는 신병호(건국대) 서동원(대전 시티즌) 양현정(단국대) 박병주(한성대), 수비수에서 김정혁(전남드래곤즈)과 김학철(상무)이다.특히 과거 상비군에 있다 제외됐던 윤정환(부천)과 이상헌(안양 LG)을 신인명단에 포함시킬 경우이날 교체된 선수는 모두 12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대폭이다.

내년 1월5일 소집될 1차합숙자는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어서 대기자로 분리된 황선홍과 박건하 김봉수 이동국 등 4명과 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할 하석주 홍명보 김도훈 노정윤 고정운 김대의 정재권 등 7명을 제외한 25명이다.

1차 합숙자 25명은 내년 1월6일 울산으로 이동, 18일까지 체력 위주로 훈련한 뒤 21일께 태국으로건너가 덴마크,이집트, 태국이 참가하는 97킹스컵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이번 선수선발은 네덜란드와 벨기에, 멕시코 등 본선에서 상대해야 할 팀들을 뛰어넘기 위해서는지구력과 스피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체력과 집중력, 부분 전술 및 팀전술을 강화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짜여졌다.

이같은 방침에따라 기존 상비군에서 제외된 선수는 노상래와 김도근, 박태하,최진철, 김기동, 안정환, 최문식 등이다.

차범근감독은 "체력의 문제를 완전히 극복해야 본선 1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인선수들위주로 상비군을 편성했다"면서 "앞으로 장래성있는 이들을 잘 조련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해 본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차감독은 또 "새로 선발된 상비군은 앞으로 3개월동안 기량과 정신자세를 테스트한 뒤 대표팀 잔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대기자 및 해외진출선수들은 그때 그때의 사정에 따라 대표팀에 가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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