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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내년 개편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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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방송 2시간 축소 및 비인기 프로그램 폐지 MBC가 23일 발표한 내년도 개편(1월1일부터 시행) 계획이다. 그러나 당초에 방송3사가 맺은 '드라마, 대형 쇼 프로그램 축소 합의'에 구색만 맞췄을 뿐, 'TV의 공영성 회복'에 다가서지 못해 실망을 주고 있다. KBS, SBS의 개편 역시 MBC와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이번 개편은 MBC 스스로 밝히고 있듯 '시청률 현행유지 및 제작비 절감 원칙'으로 요약된다. 폐지될 운명의 '레디 고', '달려라 또래친구', '자연은 살아있다'는 각각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하는 프로그램. 물론 시청률은 낮다. 반면 폐지되는 시간대(오전11~12시, 오후4~5시)에 속한 '오늘의 연예토픽'은 시간대를 옮겨 매일 방송된다. 결국 '공영성'보다 '시청률'을 택한 셈. 이번에 폐지되는 '한마음 음악회'와 '지구촌 사람들' 역시 방송3사가 합의한 '대형 쇼 프로그램'과는 거리가멀다.

개편을 앞둔 KBS의 한 연출자는 "불황일수록 방송사가 광고를 따내기 위해 '인기프로그램'에 더매달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히려 내년에 호화사치성 드라마, 대형 쇼 프로그램 제작이 더 활기를 띨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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