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개혁위해 대량해고 불가피'

북경AFP연합 강택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의 경제 개혁을 지속하기 위해국유기업의 대량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가 25일 보도했다.

신화는 강주석이 전날 북경 소재 4개 국유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와 산업의구조 조정 및 국내외 시장 상황 변화에서 주로 비롯되는 어려움을 이겨내야만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고 전했다.

강주석은 "계속적인 개혁 과정에서 일부 국유기업이 맞닥뜨릴 수 밖에 없는 일시적인 어려움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가 "퇴직자와 빈곤층의 기본 생계를 보장할 새로운 체계를 가능한한 빨리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석은 지난 23일 91~2001년의 2단계 국가 구조 조정을 통해 모두 3천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밖에 없음을 상기시키면서 당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지난 9월 개최된 중국 공산당 15전대가 국유 부문 개혁 가속화를 결정한 후 이에따른 실업 증가로 대중의 불만이 고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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