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은 흉강내 공기가 존재하는 상태다. 주로 폐에서 누출된 공기다. 발생원인별로는 저절로 생기는 자연기흉과 둔상, 관통상 진단목적의 의료행위에 따른 의인성으로 생기는 외상성 기흉의 두가지로 나뉜다.
자연기흉은 선행질환이 있는 즉, 만성폐쇄성 폐질환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결핵을 앓은 후 결핵성으로 생길 수도 있다. 그 외의 대부분 기흉은 일차성 자연기흉으로 20~30대 젊고 크고 야윈 남자들에게서 특징적으로 잘 생긴다. 보통 특별한 관련질환은 없다.
원인은 폐의 흉막아래 소기포의 파열로 공기가 누출돼 발병하며 재발의 위험이 높다. 증상은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일차 발병후 재발확률은 50%%정도로 다시 재발할 확률은 75~80%%다.심한 경우 긴장성기흉이라 하여 생명에 위험을 줄 수있다.
진단은 단순 흉부 X-선 촬영으로 감별된다. 치료원칙은 먼저 흉강내 공기를 제거한후 흉강을 효과적으로 폐쇄, 재발을 막는 것.
치료방법은 증상에 따라 달라 환자상태, 재발여부, 폐상태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한다.1)관찰치료:증상이 없으면서 더 이상 공기유출이 없는 작은 기흉(20%%) 환자에 주로 적용된다.2)흉관삽입술:기포가 생긴곳에 미세튜브를 삽입, 공기를 빼내는 시술로 기흉 1차치료에 가장 널리사용되고 있는 방법.
3)수술:기흉수술에는 개흉술과 비디오 흉강경 수술이 있는데 최근 비디오 흉강경의 발달로 수술부위절개, 입원일수, 통증을 최소화해 거의 모든 기흉환자들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공기누출이 심해 폐의 재팽창이 어렵거나 공기유출이 7~10일이상 계속되는 경우, 양측 폐에동시에 생긴 기흉, 흉부 X-선에서 큰 공기 주머니가 있거나 한쪽이 재발한 경우, 전에 반대쪽에기흉이 생긴 병력을 가진 환자들은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이 밖에 외딴 곳에 거주하는 사람, 비행기 조종사, 잠수부등은 직업상 기흉이 발생하면 위험성이높아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
기흉은 또 우리나라의 경우 10대의 고교생이나 수험생들 중 야위고 키가 큰 학생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 이들의 경우 특별한 원인없이 늑막아래 폐기포 파열이 생기는 수가 많은데 시간이 금인 이들 수험생들에게는 처음 기흉이 생겼을때 비디오 흉강경으로 수술하면 거의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수술 후 2~3일이면 퇴원도 가능하다.
이 수술은 무엇보다 통증이 적어 많은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박 창 권〈계명대 의대 동산의료원 흉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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