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주 산불 확산, 30년來 "최악"

[시드니 DPA 연합]호주 전국 수십개 지역에서 2일 현재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으며 수천명의 소방대원들이 출동,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뉴 사우스 웨일스주에서는 50여곳에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고 빅토리아주에서는 3만㏊의 숲이 파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서호주와 태스매니아, 퀸즈랜드 등 3개주에서도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있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밝히고 있다.

한 고위 소방당국자는 ABC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최근 며칠간 번개를 동반한강풍이 불고 있는 탓에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번의 산불은 소방대에 몸담은지난 30년간 경험한 산불 가운데 최악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 지역을 이곳저곳으로 출동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말하면서 번개가 그치거나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당분간 산불이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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