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정가 체제정비 박차

오는 5월의 지방선거와 이에 앞선 의성과 문경 예천의 재선거, 보궐선거로 대구·경북 정가는 체제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김대중당선자에게 낮은 지지를 보냈던 지역정서가 이번선거에서 새로운 변화·답습표출등에 여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정권교체직후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경우 현역 단체장들이 모두 재선에 나서는데다 광역및 기초의원들이 대거 단체장 또는 지방의원출마에 나서 정치신인 등장과 함께 일부지역에서는 벌써물밑경쟁이 벌어지는등 뜨거운 선거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지역민의 정서가 한나라당에 있다고 보고 이를 지방선거에 연계시킨다는다는 계획이다. 연초 조직강화 특위가 활동을 펴고 이달중 지구당 조직책선정을 마무리, 대선에서의 민주당과합당에 따른 1지구당2위원장체제를 정리하고 곧바로 지구당별 창당대회를 열어 합당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민회의 대구시지부는 이번주부터 조직정비에 착수, 지구당정비로 지방선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방침이다. 국민회의는 지난해 대선에서 나타난 지역에서의 반DJ정서를 의식, 지역에서는 현재상태를 유지하는대신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자민련과 연합 전선도 구축할 계획이다.

자민련은 국민회의와의 공동집권당으로서 지역에서의 반국민회의 정서를 희석시키고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몫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지방선거를 준비하고있다.

대구에서는 박철언 시지부 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청장과 시의원후보를 발굴하기위해 지역내 유력인사들을 잇따라 접촉하는한편 대구시장에는 국민회의와의 협의회를 구성해 출마인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자민련은 1월중순경 김종필명예총재와 박태준총재가 대구에 와서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당부하는 자리를 계획하고있다.

국민신당도 3일 시무식을 갖고 지방선거체제로 전환을 서두르고있다. 국민신당 경북도지역 지구당위원장협의회(회장 한점수·경주을)는 16일 백암에서 이인제고문이나 이만섭총재를 초청한 가운데정기모임을 갖고 지방선거 출마지망생들을 발굴해 영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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