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투고-환경친화적 모델로 위천단지 조성을

대구시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위천단지 조성등 대구미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2백50만 대구시민들과 1백40여개 시민단체 대표자로 구성된 위천 단지조성 범시민 대책위원회는지난 96년 9월3일 출범한 이래 현 정부를 상대로 줄기차게 단지조성을 촉구했으나 수년이 지난현재까지 아무런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도 않은 채 임기만 채우고 있다. 위천단지조성은 대구지역의 최대현안사업이며 대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역사다. 대구경제구조를 완전히개편할 수 있는 기회이며 대구경제회생의 지름길이다.

현정권은 집권기간동안 수질먼저 단지먼저라며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변명으로 일관하면서도부산.경남지역에는 특혜를 베풀었다. 단적으로 대구에 단 하나도 없는 국가단지가 이지역에는 무려 14개나 된다.

그러면서도 부산.경남주민들에게 오염된 물을 마시게 할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대구경제는 회생불능의 상태로 무너지고 민심도 현정부에서 떠났다. 그러나 새정부를 이끌어갈김대중대통령당선자가 지난 11월초 대구지역에서의 TV토론을 통해 집권6개월이내 위천단지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 대구시민들은 새정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구시민들중 부산.경남주민들이 오염된 물을 마시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환경친화적인 경제개발 모델로 위천단지을 조성한다면 낙동강수질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또 위천단지조성을 통해 경제구조조정을 통한 실업사태와 만성적인 단지부지 부족현상을 일거에해결 할 수 있다.

김당선자는 국가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현안들이 많겠지만 위천문제 또한 이 지역 주민에게는긴박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현안임을 알아주기 바란다.

김당선자의 영단을 기대한다.

박흥식(대구시의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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