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을 비롯한 지역의 기계금속 부문 업체들은 올해 일제히 강도높은 조직축소 작업에 들어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신규 고용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자동차업계는 아직 비상경영 대책을 공식적으로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자동차 내수 부진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부품발주 물량을 30%% 이상 줄이는 등 경영 여건이 계속 악화되면감원도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신입사원을 10~20명 규모로 채용했던 ㅅ산업·ㅅ공업 등 지역의대형 부품업체들이 올해는 신입 사원을 뽑지 못할 전망이다.
ㅅ산업 한 관계자는 "현장직 직원이 회사를 나가는 경우 충원하는 것 외에 별도의 고용 계획은없다"고 밝혔다.
지역 유일의 완성차 업체인 삼성상용차도 당초 올 상반기에 5백여명의 관리·기능·연구직 직원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건설경기 부진으로 트럭 수요가 크게 줄자 고용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기계 및 금속 제작업계도 국내 제조업체들이 설비재 투자를 크게 줄인데다 최근엔 주요 수출 시장인 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도 외환위기에 따라 기계를 거의 주문하지 않아 긴축 경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15명을 채용했던 연사기 제조업체 ㄷ공업의 경우, 상여금을 6백%%에서 5백%%로 줄이고 수당 및 복지후생비도 일부를 반납받는 등 인건비 절감에 들어가 올해는 신규직원을채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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