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7시 30분께 울산시 남구 장생포항 냉동창고 앞 바다에 정박중이던 울산선적 석유운반선 대원호(4백73t·선장 김의곤·57·부산시 사하구 괴정4동 581)에서 기름탱크 청소중 폭발사고가 나 조기장 배명득씨(60)등 선원 2명이 사망하고2명이 실종됐다.
선장 김씨는 "어제 오후 마산항에서 휘발유를 내리고 새벽 3시께 장생포항에 도착한 후 선원 8명이 기름탱크 청소중 1번탱크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았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1번 탱크에서 청소를 하던 조기장 배씨와 1등 항해사 고용식(54), 기관사강기봉(62), 갑판장 김옥만씨(63) 등 4명 중 배씨는 탱크안에서, 1명은 사고 선박에서 1백여m 떨어진 바다에서 각각 숨진채 발견됐으며 2명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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