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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업협정 일방파기, 동해어장 크게 잠식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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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2일 한·일 어업협정의 일방파기를 결정하자 동해안 어민들이 어장잠식등을 우려,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

포항 영덕등 경북 동해안 어민들은 "한쪽이 파기를 하더라도 1년간 협정은 유효하다는 조항이 있긴하나 이번 결정에 따른 감정대립으로 공해상에서 양국어민들의 충돌이 예상될뿐만 아니라 일본이 한동안 자제해오던 직선기선 적용을 강화, 한국어선에 대한 나포에도 적극 나설것으로 보여진다"며 공권력 충돌과 어업질서 파괴를크게 우려했다.

하두조 전국오징어채낚기연합회장(59·경북 포항시)은 "일본은 이번 결정의 정당화를 위해 앞으로 우리나라가 주장하는 통상기선(해안선을 따라 12해리 영해를 긋는것)을 무시하고 직선기선(해안에 돌출된 특정 두지점을 따라 12해리를 직선으로 긋는것)을 엄격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 경우 현재 남하한 오징어군을따라 대마도 근해에서 조업중인 50t이상 5백~6백척의 우리나라 채낚기어선들의 큰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연근해 앞바다에서 주로 조업을 했던 장어통발 및 유자망 업계 어민들은"일본측이 단속을 강화하면 조업 위축으로 어장 20%%이상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유류값 인상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어민들의 앞날을 걱정했다.

한편 윤중목영덕강구수협장(56)등 어민들은 "일본측의 이번 처사는 정권교체기와국제적으로 IMF때문에 코너에 몰린 우리나라를 밀어붙인후 협상주도권을 확보, 자국에 유리한 신협정을 체결하려는데 목적이 있는것 같아 분노를 금할수 없다"고 반발하는등 대일 감정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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