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조정법(정리해고제)과 정부조직 개편, 인사청문회, 정치권 구조개혁 등 새정부의 주요 개혁과제를 다루게 될 제188회 임시국회가 2일, 개회됐다.
열나흘이 회기인 이번 임시국회는 인사청문회 실시시기와 국회 정치개혁특위 구성여부, 정부조직개편안 등 여야간에 이견을 보이는 안건으로 인해 격돌이 예상된다.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 자민련 이정무(李廷武),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총무는 2일 오전 여야 총무회담을 갖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다룰 각종 안건에 대해 사전 절충작업을 벌였으나 일부 안건에 대해 첨예한 입장차를 보였다.
인사청문회 실시시기와 관련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대신 초대 내각은 청문회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해 초대 내각부터 적용하자는 입장을 보였다.또 정치권 구조개혁 작업과 관련해 여당측은 여야 동수로 특위를 구성해 처리하자는 입장을 보였으나 한나라당은 내무위에서 처리하든지 아니면 특위를 구성하더라도 의석비율대로 해야 한다고 맞섰다.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당선자측이 확정한 개편안과는 별도로 독자안을 제출해 여당안을 대폭 수정하겠다는 입장이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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