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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취업강좌 주부들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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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남편들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는 주부들이 수강료가 싼 취업강좌로 몰리고 있다.주로 복지관들이 운영하는 취업강좌는 자격증까지 딸 수 있는 것들이 많아 기술취득은 물론 실제로 취업과 연결되는 비율도 높다는 것.

취업강좌를 운영하는 대구시내 20여개 사회복지관에는 최근 수강생들이 부쩍 늘었다. 전에는 전업주부가 주된 수강생들이었으나 IMF 이후엔 미혼여성들까지 자리를 얻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하지만 강의 공간이 부족해 한 반에 20~30명의 정원이 고작. 이 때문에 각 복지관들은 분반을 해늘어난 수강생을 수용하고 있다.

취업 강좌가 개설된 분야는 홈패션, 양재, 급식조리, 미용, 제과·제빵, 세탁기술, 자수공예, 누비,컴퓨터, 한복 등 10가지가 넘는다. 이 중 가장 인기있는 것은 주부들이 배우기 쉽고 취업전망이밝은 제과·제빵, 급식조리, 미용.

급식조리, 제과·제빵, 세탁기술, 컴퓨터, 피부미용 등의 수강생들은 국가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있다. 시험은 통상 1년에 4번 정도. 4~5개월만 수강하면 90%% 이상의 수강생들이 합격한다고 복지관 관계자들은 전했다.

대구 서구 사회복지관에서 취업강좌를 담당하는 김자영씨(24. 여)는 "미용강좌를 배우는 주부들은가게를 직접 열거나 자격증을 따 취업을 쉽게 한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강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3개월 과정에 평균 2만~3만원 가량. 대구시가 직영하는달서구 성당동 '종합복지회관'은 다른 복지관에 비해 다소 싼 편으로 월 4천원이다.지난 달부터 '종합복지회관'에서 급식조리 강좌를 듣고 있는 주부 김정자씨(40·여·남구 대명동)는 "IMF시대에 주부라고 집에만 있을 수 있느냐"며 "수강료도 싸고 교육내용도 알차 등록하길참 잘했다"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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