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 우선지명, 3명서 1명으로 축소

내년부터 프로야구 고졸 우선지명선수가 현행 팀당 3명에서 1명으로 축소돼 8개구단의 전력평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신라호텔에서 구단주 총회를 열고 신인선수 선발방식 개선안을 논의한 끝에 98년부터 연고구단이 뽑을 수 있는 고졸 우선지명 선수 수를 3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이에따라 각 구단은 연고지역에서 1차지명 1명, 고졸우선지명 1명을 뽑은뒤 2차드래프트에서 12명을 선발, 총 14명의 신인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총회에 앞서 지난 12월4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신인 선발방식으로 △연고구단에 1차지명 1명만 할당 한 뒤 고졸우선지명 없이 드래프트를 실시하는 방안 △3명인 고졸우선지명을 98년부터 점차 1명씩 줄여나가는 방안 등 두 가지 방안이 총회에 상정됐었다.

8개구단 구단주들은 이날 격론끝에 2가지 안의 절충안인 1차지명 1명과 고졸지명 1명을 연고구단에 할당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또 이날 총회는 IMF시대를 맞아 프로야구의 경비를 크게 줄이기로 결정, KBO 예산을 지난 해56억4천8백만원에서 18억여원 줄인 38억3천8백만원에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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