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엔케이텔레콤배 97-98농구대잔치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지난해 우승팀 연세대는 4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서장훈(28점·11리바운드·4블록슛)이 골밑을 장악, 위기관리에 허점을 드러낸 경희대를 81대68로물리쳤다.
연세대는 5일 2차전도 이길 경우 통산 3번째이자 2년 연속 정상에 오른다.
호화군단 연세대와 투지로 뭉친 경희대의 첫판은 역시 경험과 실력에서 한 수앞선 연세대의 완승으로 마감됐다.
연세대는 '골리앗' 서장훈(207㎝)이 윤영필(11점·6리바운드)에게 묶이고 김성철(21점)에게 외곽포를 허용, 초반 기선을 빼앗긴 채 전반 중반까지 끌려다녔다.
윤영필의 드라이브인 슛과 김성철의 3점슛 2개로 16대12로 앞선 경희대는 강혁(26점)의 속공이빛을 발하며 최병훈(15점)의 연속 3점포로 추격하던 연세대를 27대22로 리드했다. 이때가 전반 10분.
그러나 연세대는 서장훈 대신 투입된 김택훈(3점·7리바운드)이 윤영필과의 골밑싸움에서 앞서28대28 동점을 만든 뒤 상대의 잇단 범실속에 황성인(13점)이 연속 3점포를 터트려 40대32로 리드했다.
초반 반짝공세를 펼친 경희대는 전반 10분부터 4분여간 단 한개의 필드골도 넣지 못하는 등 갑작스런 슛난조에 빠지면서 전반을 36대45로 뒤졌다.
전세를 장악한 연세대는 후반들자마자 최병훈이 3점포를 터트리고 리바운드의 압도적 우세를 앞세워 4분만에 52대38, 14점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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