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군에서 러시를 이룬 농협 조합장선거가 '무투표 당선자 속출', '현직 조합장 대거낙선' 등의 특징을 보이며 IMF한파로 농협장 선거열기가 숙지고 있다.
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1천2백85개 회원농협중 지난해 말부터 올 현재까지 1천여개소가선거를 집중적으로 치러 이 가운데 전체35~40%%의 농협이 무투표로 조합장을 선출했다.이와함께 종전에는 1개농협당 4~5명의 출마자들이 무더기로 출마, 금권.과열선거로 얼룩지기 일쑤였으나 올 농협장 선거에서는 1~2명의 후보자들이 나서는 사례가 크게 늘었으며 현직 조합장들의낙선율이 60~70%%에 달하고 있다.
농협 대구.경북지역본부 산하 1백96개소의 선거농협경우 1백67개소 농협이 조합장 선거를 끝낸가운데 26%%인 43개소 농협에서 단일후보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나타났다.
경주시에서는 전체 15개농협 가운데 경주.건천.불국사.양북.강동 등 5개농협이, 영천, 문경, 영주,성주, 칠곡, 울진, 달성 등의 시.군에서는 각각 3개농협 이상이 무투표 당선자를 확정했다.이런 현상속에 안동지역의 경우 15개농협에서 선거를 치러 임동.서후.월곡농협을 제외한 12개 농협장 선거에서 현직 조합장이 낙선하는 이례적 선거양상을 보였다.
농협중앙회 관계자인 김낙원씨는"최근 농민조합원들이 농업용 면세유.농자재.사료값 등의 폭등으로 어려움이 덮친데다 잇단 농민조합원들의 선거과열 방지요구가 새로운 농협장 선거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성주.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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