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가노 1988-한국 빙속 500m 메달 좌절

한국이 기대했던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에실패했다.

반면 러시아는 크로스컨트리 여자부에서 2번째 금메달을 수확했고 프랑스와 일본은 스노보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각각 우승해 대회 첫 금메달을 땄다.

한국은 10일 나가노 엠웨이브빙상장에서 열린 제18회 나가노동계올림픽대회 4일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김윤만, 이규혁, 제갈성렬, 김진수 등 4명이 출전했으나 김윤만이 7위를 차지하는등 모두 메달권을 크게 벗어났다.

시미즈 히로야스는 전날 자신이 세운 올림픽기록을 0.17초 앞당긴 35초59로 역주하며 합계 1분11초35로 우승, 개최국 일본에 이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전날 8위였던 김윤만은 2차시기에서 1차때 보다 0.10초 뒤진 36초23으로 1분12초36에 그쳤고 이규혁도 부정출발의 후유증을 극복치 못하고 1차 보다 0.27초나 뒤진 36초41로 1분12초55에 머물렀다.

15㎞클래식에서 2위였던 러시아의 라리사 라주티나는 하쿠바에서 벌어진 크로스컨트리 여자 5㎞클래식에서 17분37초9로 결승선을 통과, 카테리나 노이마노바(체코.17분42초7)를 5초 가까이 제치고 1위가 됐다.

러시아는 지난 8일 쌍둥이 엄마인 올가 다닐로바가 여자 15㎞클래식에서 우승한데 이어 5㎞까지석권, 크로스컨트리 여자부 전종목 우승을 가시화시켰다.

또 야마노우치에서 벌어진 여자 스노보드 대회전에서는 프랑스의 카린 루비가 1,2차시기 합계 2분17초34를 기록, 하이디 레노트(독일.2분19초17)와 브리기테 코엑(오스트리아.2분19초42)을 가볍게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97-98시즌 월드컵 8개 투어중 7개를 석권한 루비는 1차시기에서 1분09초33으로 2위 이자벨 체들라허(프랑스)를 거의 2초차로 따돌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남자 컬링에서 일본은 세계챔피언 스웨덴을 6-5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1승1패가 됐고 전날 일본을 눌렀던 캐나다는 미국마저 11대3으로 잠재워 2승을 기록,영국을 누른 스위스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루지 여자 싱글 1.2차시기에서는 독일의 바바라 니데른후버가 1분42초319를 기록해 동료 실케 크라우샤어(1분42초375)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한편 이날 벌어질 예정이던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은 계속된 폭설 때문에11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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