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제1백88회 임시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13일, 이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추경예산안과인사청문회법안 등 핵심쟁점을 일괄 타결하기위한 막바지 절충을 활발히 전개, 관련법안의 회기내처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여야는 임시국회 4대 쟁점중 노동관계법안과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타협안모색이 어렵지않다고 보고, 인사청문회법안 등의 이견해소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여야 3당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원내총무.정책위의장으로 구성된 '6인 회의'를다시 열어 추경예산안과 인사청문회법안의 처리 시기 등에 대한 막판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특히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인사청문회를 신정부 출범후 '6개월까지' 한시적으로 유보하는타협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나라당 이한동대표는 이에 대해 원내 다수당의 위력이 물리력 행사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정치력도 포함하고 있다 면서 협상을 통해 타협안을 도출하는 것도 다수당의 힘 이라고 대여(對與)타협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이상득총무도 추경예산안 편성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는 일괄타결에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야 일각에서는 추경예산안 편성은 신정부 출범이후로 넘기되, 나머지 핵심 현안은 절충을 거쳐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하는 쪽으로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제도개선소위에서 한나라당 단독으로확정한 인사청문회 관련 2개 법안을 상정, 처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여야 대립이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여권은 추경예산안 편성을 위한 조건이라면 14일까지로 돼 있는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할 수있다는 타협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이 신정부 출범후 추경예산안을 편성하자는 당론을 완강히 고수하고 있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는 이날 법사위와 재경위, 통일외무위, 환경노동위 등의 전체회의와 소위를 열어 노동관계법안과 금융개혁법안 등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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