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투고-촌각 다투는 응급환자, 구급대만 기다려 한심

얼마전 버스에 사람이 치였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출동을 한적이 있었다. 사고지점은 구급대가 위치한 곳으로부터 15분이상 가야하는 원거리였고 그곳에서 병원까지는 45분이상 걸리는 거리였다.현장에 도착해 사고자를 구급차에 싣고 달렸으나 출동부터 병원까지 무려 1시간 10분이 걸렸다.무전으로 미리 대기시킨 의사들이 필사적인 노력으로 응급처치를 하였으나 사고자는 영영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고 말았다.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된 탓에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사고 현장에는 버스, 트럭, 순찰차도 있었는데 왜 119구급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119구급대가 만능은 아니다. 어떤 수단을 동원하든지 신속히 병원에 이송하여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급선무다.

여웅기(경북 김천시 지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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