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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가격재인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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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파에 따른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부진에 시달리고있는 지역 유통업체들이 일부상품을 10년전 가격으로 파는등 손님을 끌기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최근 경쟁적으로 이뤄지고있는유통업계의 이같은 제살깎기식 가격인하경쟁속에 '가격재인하'는 이미 일반화됐고 품목에 따라 할인율이 최고 80%%선까지 높아지고있으나 각가정의 가용소득자체가 격감해 시민들의 별다른 관심을 끌지못하고있다.

대구백화점은 식품, 잡화, 남녀의류,아동복등 주요품목에 대해 10년전 가격을 적용하고있다. 시중에서 1천원하는 물오징어는 10년전 수준인 3백50원, 4만5천원하는 남성용 셔츠는 1만5천원, 2만5천원하는 아동용 셔츠는 5천원에 내놓고 있다.

동아백화점 의류매장 일부 브랜드의 경우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겨울신상품 가격을 80%%이상 내렸으며 의류, 가전, 아동복, 잡화매장의 상당수 브랜드들도 지난달 정기세일에 이어 가격재인하 판매를 연장하고 있다.

대구 동성로상가에도 정상가에서 70~80%%이상 가격을 내려 떨이판매를 하는 점포들이 올들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설특판행사이후 매출감소에 허덕이고 있는 할인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프라이스클럽 대구점의경우 17일부터 최근 가격이 급등한 생필품을 포함 7백여개 품목의 가격을 5~50%%정도 내리기로했다.

또 델타클럽, 삼성 홈플러스 대구점 등도 매출회복을 위해 식품 등 주요품목의 가격인하 방침을정하고 현재 협력업체들과 가격조율에 들어갔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IMF한파로 오히려 제품가격을 올려받아야할 형편이나 소비심리가 워낙위축됐기 때문에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싸게 팔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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