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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북 김동수씨 일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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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경제난 가중 등을 이유로 대대적인 해외공관 축소작업에 돌입했고, 식량난이 심화되면서평양의 아파트에서도 가축사육이 일반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북한 외교관들은 외화벌이 차원에서 마약거래를 일삼고 있으며, 북한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옛 사로청) 간부를 포함한 외화벌이 담당자 수십명이 지난해 간첩혐의로 대거 처형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부인과 아들을 데리고 귀순한 이탈리아 로마주재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북한대표부 3등서기관 김동수씨(38)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사실을 밝혔다.

김씨는 "김정일이 지난해 10월께 해외근무자들의 사상해이 심화와 공관유지비부담가중 등을 이유로 '97년 말까지 꼭 필요하지 않은 공관 24개를 없애고 나머지공관도 인원을 대폭 감축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에 따라 덴마크와 핀란드 등지의 24개 공관이 철수대상으로 선정돼 이미 철수했거나철수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철수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공관도 대사, 참사 각 1명, 지원요원 1명등 3명씩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을 모두 철수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작년 중반께 사로청 간부와 사로청 산하 외화벌이 담당 은별무역회사사장 등 수십명이간첩혐의로 처형됐다"며 "이 사건으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인 장성택(52)이 해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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