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업체의 부도와 극심한 부동산 경기불황으로 학교 신축은 물론 대구시내 일부 사립학교이전이 크게 지연될 전망이다.
달서구 경원고와 수성구 덕원고의 경우 오는 99년 2월까지 각각 성서 택지지구와 수성구 시지동대구농고 뒤편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부지매입 및 학교신축을 맡은 (주)청구가 지난달 부도로화의신청에 들어감에 따라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경원고는 신축 예정지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덕원고는 도시계획위원회에 이전 승인신청을낸 상태에서 부지매입을 추진중이었다.
수성구 소선여중 또한 이전예정지 주민들의 반발로 신축 부지 터파기 공사조차 시작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사를 맡은 (주)보성이 화의신청을 함에 따라 무기연기된 상태다.
당초 건설회사들은 교통, 상권 등 입지조건이 좋은 위치의 사립학교를 건물 신축과 함께 일정액보상을 조건으로 시 외곽지로 옮긴 뒤 그자리에 아파트, 상가를 건설해 시세 차익을 챙기려 했다.대구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최근 주요 건설사 부도와 함께 아파트나 토지 등 부동산 경기가 최악의 상태로 접어듬에 따라 신규 이전은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사립학교 이전 연기도 차질을 빚게됐다"며 "추진이 중단된 사립학교 이전 계획을 승계할 건설회사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자칫 이전자체가 백지화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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