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가 계속되면서 운영자금부족에 시달려온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성모병원(원장 송승헌)이 최근 서울지법 북부지원에 화의를 신청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병원이 화의신청을 낸 것은 지난달 초 경북 영천 성베드로병원 이후 서울 지역에서는 처음 있는일이다.
청량성모병원측은 작년말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데다환차손 등 병원운영의 어려움 때문에 채권자들의 피해가 커지기 전에 지난 11일 화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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