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문학 기림회-김소운 문학비 제막

김소운(金素雲) 문학비가 21일 부산 태종대 시민소공원에서 제막된다.

그가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까지 보낸 부산에 세워진 이 문학비는 우리문학기림회(회장 이명재 중앙대교수)가 김소운의 문학정신과 한국문학사에 끼친 영향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것.김소운(1907-1981)은 13세때 일본에 건너가 30여년간 체류하며 일본시단에서 활약했으며 '조선민요집' '조선시집' '조선구전민요집'등을 번역,출간해 우리문학을 일본에 알리는데 선구적 역할을한 시인이자 수필가. 51년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민족감정을 담은 장편수필 '木槿通信'을 일본에서 출판,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우리문학기림회는 이명재 이영구 김효자 이명숙교수등 국문학자및 일문학자등을 회원으로 지난90년에 발족한 소모임. 현재 10명의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고문인중 특히소외된 문학인의 문학비를 세우는 일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김우진 박화성 조운 홍사용 김상용이해조 홍명희 이봉구 백신애 안국선등 작고문인 15명의 문학비를 고향이나 작품무대에 건립했다.〈徐琮澈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