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한파 이후 헌 책을 구입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청소년들의 돈 씀씀이가 달라졌다.요즘 헌 책방엔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깨끗한 책을 골라보려는 중·고생들의 알뜰한 발길이 이어지고 헌 교복을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해주는 사회단체엔 학생들의 구입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졸업식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자장면' 한 그릇으로 졸업축하연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23일 대구시 중구 남문시장 헌 책방 골목. 각 서점마다 헌 책을 구입하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올 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이지은양(15)은 "아빠 호주머니를 생각해 헌 책방을 찾았다"며 "우리반 학생의 절반 가량은 헌 책을 사서 본다"고 말했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구YMCA에는 접수 사흘만에 3백여명이 넘는 중·고교생들이 문의를 해왔다. "후배들이 입었으면 좋겠다"며 입던 교복을 맡긴 졸업생들은 60여명. 새 옷처럼 깨끗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많은 학생들이 새학기에 교복 구입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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