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헌책 구입 교복 물려입기 알뜰정신 교정에도 확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IMF한파 이후 헌 책을 구입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청소년들의 돈 씀씀이가 달라졌다.요즘 헌 책방엔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깨끗한 책을 골라보려는 중·고생들의 알뜰한 발길이 이어지고 헌 교복을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해주는 사회단체엔 학생들의 구입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졸업식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자장면' 한 그릇으로 졸업축하연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23일 대구시 중구 남문시장 헌 책방 골목. 각 서점마다 헌 책을 구입하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올 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이지은양(15)은 "아빠 호주머니를 생각해 헌 책방을 찾았다"며 "우리반 학생의 절반 가량은 헌 책을 사서 본다"고 말했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구YMCA에는 접수 사흘만에 3백여명이 넘는 중·고교생들이 문의를 해왔다. "후배들이 입었으면 좋겠다"며 입던 교복을 맡긴 졸업생들은 60여명. 새 옷처럼 깨끗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많은 학생들이 새학기에 교복 구입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崔敬喆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