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월부터 철도요금을 지금보다 10% 올리고 지하철 기본요금도 50원 인상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정부가 직권 또는 협조요청 형식으로 억눌러 놓고 있는 택시요금, 상수도요금, 대학등록금 등 각종 공공요금도 연달아 오를 전망이다.
24일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는 "철도청과 지하철공사가 환율상승으로 인한 기름값과 전력요금의인상으로 발생한 원가상승 요인의 보전을 위해 요금인상을 요청하고 있다"며 "올해 예산편성과정에서 이미 철도요금을 10% 올려주기로 한 만큼 원칙적으로 이같은 요청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철도청은 철도요금을 평균 14.5% 인상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지하철공사도구간별로 50~1백원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해놓고 있다.
그러나 재경원은 대표적인 공공요금인 철도·지하철 요금의 인상이 가져올 물가상승 압박과 국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철도요금은 10%, 지하철요금은 구간당 50원을 인상, 현재 4백50원인 기본요금을 5백원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시기는 연초 정부가 1·4분기중에는 요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만큼 4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지하철 요금이 인상되면 현재 인상대기중인 택시, 우편, 상수도요금과 대학등록금 등 다른공공요금의 인상도 불가피해져 물가폭등과 소득감소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서민가계는 더욱쪼들리게 될 전망이다.
〈鄭敬勳기자〉































댓글 많은 뉴스
'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차관 "배우자가 집 구매…국민 눈높이 못 미쳐 죄송"
"이재명 싱가포르 비자금 1조" 전한길 주장에 박지원 "보수 대통령들은 천문학적 비자금, DJ·盧·文·李는 없어"
"아로마 감정오일로 힐링하세요!" 영주여고 학생 대상 힐링 테라피 프로그램 운영
'금의환향' 대구 찾는 李대통령…TK 현안 해법 '선물' 푸나
문형배 "尹이 어떻게 구속 취소가 되나…누가 봐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