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가 맞지 않은 대구시의 문화행정으로 대구시향의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 최근 대구시는 대구시향 악장을 내정, 행정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상임지휘자 영입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태에서 시급하지 않은 악장영입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그동안 대구시가 보인 입장에도 맞지 않다는 것.
지난 95년 1년 5개월동안 상임지휘자가 공석으로 있을때 악장영입의 필요성이 논의됐으나 당시대구시는 선 지휘자, 후 악장영입이라는 입장을 표명했고, 관례상 악장영입은 지휘자의 재량권에속한다는 것을 내세워 거부한1 바가 있었다.
또 이번의 악장영입은 개정된 조례에 따라 지난 23일 있은 전 악장.트레이너등의 오디션에서 예외가 됐을뿐 아니라 수석회의등 단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최소한의 형식도 갖추지 않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반면 대구시는 시급한 상임지휘자 영입문제에 대해서는 한달에 한번꼴의 객원지휘체제를 유지, 대상자를 선발한다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발빠른 악장영입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하반기에 이미 마르티노프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는데도 대책을 전혀 세우지 않아 행정력이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늑장을 부리고 있다는 것.
음악계의 한 관계자는 "객원지휘자가 스스로 선택한 교향곡 한곡 연주만으로 지휘자의 역량을 가늠하는 현재 방식으로는 정당한 실력을 평가하기 힘들다"며 "각 대상자들에게 한달정도 대구시향을 맡기면서 고전.낭만.현대곡으로 선곡해 지휘를 맡기는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실력있는 지휘자를 영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남세진 문예관장은 "상임지휘자가 공백인 상태에서 악장영입의 필요성이 대두대 영입했으며 지휘자는 오랜기간동안 신중하게 검증해 위촉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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